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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글들(본인의 타 블로그 글 복각+통합)/소닉; 끝에만 한다!! 클래식(스포일러)

끝에만 한다!! 소닉 더 헤지혹 4 에피소드Ⅱ

2023. 9. 19 작성글 복각 + 보완

 

소닉 더 헤지혹 4는 에피소드ⅠⅡ로 나뉘어져 발매되었는데 원래는 Ⅲ도 내려고 했으나 흥행부진으로 취소되었다는게 ㄴㅁ위키에 적혀있던걸로 기억한다.

소닉 매니아가 발매되기 이전에는 세가가 보통 영어로 국내발매를 하였는데 소닉4 에피Ⅰ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닉4는 모든 에피가 다양한 기종으로 발매되었는데 크게 분리하자면 콘솔PC판과 스마트폰판으로 나눌 수 있다.

해상도나 텍스처, 폴리곤은 당연히 콘솔PC쪽이 앞서며, 에피Ⅰ 스마트폰판은 베타버전 스테이지를 넣은 까닭에 콘솔PC판과 내용상 차이가 난다(줄기가 되는 스토리는 동일).

특이하게도 소닉4 에피Ⅱ는 오역투성이긴 하지만 스마트폰판 한정으로 한국어가 탑재된 채로 출시되었는데 당시 세가가 아시아정책을 펼치기도 전이었음에도 한글을 넣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때문에 이번에는 이 스마트폰판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소닉4는 이전에 발매되었던 클래식작(1~3편. 이식작 제외)들과는 달리 액트가 3개씩 존재하며 보스전으로 각 존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게다가 타운맵이 생겨 원하는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되었다.

 

 

에피Ⅰ 마지막에 '에그 스테이션'에서 데스 에그 로봇을 물리치고 그곳에서 탈출한 소닉

 

 

이번 줄거리는 소닉과 테일즈가 '토네이도호'를 타고 새로운 대륙으로 가서 겪는 게 주이다.

캐릭터 모습과 시스템은 모던 소닉 요소를 가져온 것이 많지만 클래식 선상을 염두에 두고 게임을 만들었기에 클래식 이전작들의 요소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대부분은 소닉 더 헤지혹2에서 가져왔으나 3의 요소도 조금 섞였다.

 

 

이전 작에서 우려.. 승계된 요소 중 하나는 움짤처럼 스핀하여 돌리면 장치에 의해 움직이는 지형을 들 수 있다.

 

이건 소닉3 마블 가든 존에 있던걸 가져왔다.

 

 

소닉이 가속도 붙은 상태에서 물 위를 달릴수도 있다.

 

이것도 역시 소닉3 하이드로시티 존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다음은 신기능에 대해 얘기하겠다.

먼저 모던 소닉의 밥줄인 호밍 어택. 소닉 월드 어드벤처(=소닉 언리쉬드) 이후처럼 근처에 있는 적에게 조준점이 찍히는 건 덤

 

 

특정 스테이지에선 길따라 뒷편에 있는 길을 위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내달리기도 한다. 때문에 위/아래로 터치스틱을 움직이면 소닉이 좌우로 살짝 이동하면서 전진한다.

이걸 보면 모던 소닉의 시점과 많이 유사하며, 곧 있으면 발매될 '소닉 슈퍼스타즈'에서 카오스 에메랄드의 능력 중 하나와도 많이 흡사하단걸 알 수 있다.

 

 

이번 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태그 액션'  태그 버튼을 누르면 둘이서 서로 협동하는데 보통 공중에서 쓰면 테일즈가 소닉을 잡고 비행한다.

 

 

물 속에서는 테일즈가 소닉을 잡고 헤엄치는데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무한정 소닉을 매달고 테일즈가 이동할 수 있다.

이걸 활용하여 빨리 지나가야 하는 레벨 디자인도 있다.

 

 

이번 작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술로 지상에서 태그 액션을 하면 소닉과 테일즈가 뒤엉켜서 매우 빠르게 지상을 굴러간다.

다만 둘의 포즈가 묘해서 소닉 팬들 사이에는 '69 어택'이라 불리는 불명예가 있다.

 

 

링을 50개 소지한 채로 골 플레이트를 지나 거대 링으로 들어가면 '스페셜 스테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태그 액션 설명은 이쯤 하고 맵을 살펴보자. 소닉 4 에피소드Ⅱ에서는 자유롭게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스토리 중에는 어느정도 선택의 제약이 따르지만 이전 클래식 소닉에 있던 '레벨 셀렉트'가 보기 좋게 구성된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좌측으로 넘기면 '에피소드 메탈' 전용 맵들이 보일텐데 저기는 다름아닌 소닉 더 헤지혹 4 에피소드Ⅰ의 무대이다.

 

 

에피Ⅰ시절과는 달리 모조리 한국어로 표기된 걸 보니 기분이 묘하다.

암튼 같은 스테이지라도 난이도는 훨씬 상승했기에 클리어하기가 쉽진 않을거다.

 

 

에피소드 메탈은 DLC로 구매하거나 소닉 4 에피Ⅰ을 가지고 있으면 기종 불문 플레이할 수 있다.

소닉 CD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스토리도 있으니 소닉 스토리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은 위험을 간수해볼만 할지도?

(소닉 4가 똥겜임;;) 

 

 

메탈 소닉의 스테이지들은 제작진(딤프스)가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작정했는지 열 받는 부분만 골라서 강화해놨다.

 

 

스토리 진행 중에 제단 안쪽으로 오면 메탈 소닉이 새로운 힘을 얻는다

 

 

메탈 소닉의 골 지점에는 골 플레이트에 에그맨이 아닌 소닉의 사진이 있다.

아마 에피Ⅰ에 소닉이 이미 같은 장소를 지나갔다는 걸 표현한 듯?

 

거길 통과하면 메탈 소닉의 사진으로 바뀐다.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에피Ⅰ때 소닉과 테일즈가 타고 온 탈출선을 훔쳐 그걸 타고 신대륙으로 향하는 소닉과 테일즈를 쫓아간다.

 

 

그리고 나서..

 

 

소닉 4 에피Ⅱ 본편에서 그걸 타고 소닉 & 테일즈 앞에 등장한다.

 

 

메탈 소닉의 공세가 CD 시절에 비해 많이 격해졌으므로 주의하면서 공략하자

 

 

소닉 4 에피소드Ⅱ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소닉 2시절의 것을 가져왔다. 

 

 

근데 이거 소닉 러시랑 소닉 컬러즈 DS에서도 우려먹은ㄱ...

 

 

마지막 에메랄드를 얻으려면 링 400개 이상을 모아야 하는데 조작감이 불편한 모바일을 배려했는건지 다른 기종보다 월등히 적은 링을 요구한다.

 

 

이거 하느라 1시간 30분동안 피똥쌌었는데.. 모바일판은 10분 컷

 

 

이얏호!

 

 

카오스 에메랄드를 7개 다 모으고 링 50개를 소지한 상태에서 변신 키를 누르면 '슈퍼 소닉'으로 변신할 수 있다.

 

 

한번 슈퍼 소닉으로 변신하면 링이 다 떨어질 때까지 변신을 풀 수 없었던 구작과는 달리 태그 액션을 쓰면 곧바로 풀린다.

이걸 잘 활용하여 스테이지를 유용하게 돌파하자.

 

 

그 외에는 어차피 에그맨 패러 가는건데 더 말할 필요 있을까?